[생활날씨] 단풍 물드는 계절…가을 등산 시 꼭 알아야 할 점은?
어제보다 오늘 확연히 찬 바람이 덜했습니다.
낮 동안 외출하셨다면 날이 더워졌다고도 느끼셨을 거예요.
하지만 낮과 밤의 공기가 다른 계절입니다.
오늘 한낮 22.7도를 보인 서울은, 내일 아침 12도까지 떨어지겠고요.
낮에 다시 2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전국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습니다.
일교차가 크면 감기에 걸리고, 겉옷 챙기느라 불편하고 안 좋은 점만 있는 것 같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바로 일교차가 크면 클수록 단풍색이 예쁘게 물든다는 건데요.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설악산 단풍은 어느덧 저지대인 수렴동까지 내려왔고요.
소백산과 월악산도 단풍이 공식 관측됐습니다.
날씨도 좋고, 단풍도 물들었으니, 가을 산행 떠나는 일만 남았죠.
가시기 전에, 목이 긴 등산화 등 안전 장비 착용 꼭 해주시고요.
산악 날씨를 고려해 두께감 있는 겉옷도 챙겨주셔야 합니다.
또 산악사고는 하산할 때 발생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일몰 전에 내려오시는 게 좋겠고요.
또, 응급의료 서비스 접근도 어렵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으시거나 몸의 불편함이 약간이라도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않고 내려오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주말에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 하늘 대체로 맑겠고요.
월요일에 찬 바람이 불어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나들이 계획 세우신다면, 안전하게 다녀오세요.
생활날씨였습니다.
(한가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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